비방 받지 말아야 할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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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14회 작성일 23-0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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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받지 말아야 할 직분
어느 목사님께서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군대에서 예수를 믿게 된 분인데,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내무반에 선임되었을 때 졸병 한 사람이 내무반에 들어왔습니다. 이 졸병은 크리스천이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잠자기 전에 항상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몸을 흔들면서 기도하는 것이 눈에 가시였다고 합니다. 속으로 “믿어도 점잖게 믿지 저렇게 요란스럽게 믿나?” 싶어서 이 졸병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기합도 주고, 일도 다른 사병들보다 많이 시켰습니다. 하지만 신병의 기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다가 술에 취한 어느 날, 너무 화가 나서 진흙이 잔뜩 묻은 군화를 졸병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새벽이 되었습니다.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났고 물을 마시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어둠속에서 자세히 보니 그 졸병이 진흙 묻은 군화를 깨끗하게 닦은 후에 자기의 침대 앞에다가 가지런히 놓고 가더랍니다. 이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친구의 기도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였구나.. 그 속에 정말 사랑이 있었구나!” 다음 날, 그는 내무반 식구들에 모두 보는 자리에서 그 졸병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졸병을 따라 군대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애매히 고난을 당할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손해 받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십자가의 사랑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고후 6장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고후 6:3-7)
목양실에서 김목사